(Asia마감)상승피로감..대부분 하락

입력 : 2010-11-09 오후 4:32:34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아시아 증시는 최근 랠리에 따른 부담 매물이 나오며 대부분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따른 핫머니 유입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아시아 증시를 끌어내렸다.
 
◇ 중국 정부규제 우려..부동산·은행株 하락=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4포인트(0.78%) 하락한 3135포인트로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정부가 자산버블을 막기 위해 핫머니 유입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이날 "핫머니 유입 급증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은행권의 단기 외채 한도를 엄격히 관리하고 은행권의 환율 리스크 노출을 줄이기 위한 새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투자 제한 우려에 부동산과 은행주가 휘청거렸고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폴리 부동산 그룹이 4%대 밀렸고 초상은행은 2%, 공상은행은 1% 하락했다.
 
페트로차이나는 국제 유가 하락으로 5%대 밀렸다.
 
◇ 일본 닷새만에 하락..수출株 부진 =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38.43엔(0.39%) 하락한 9694.49엔으로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나흘간 상승세를 보인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했다.
 
오전에 발표된 9월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 동기대비 24.3% 증가한 1조9598억엔을 기록하는 등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엔화강세에 주가가 발목이 잡혔고 수출주가 부진했다.
  
최근 4일간 7% 급등했던 캐논은 1% 하락했고 샤프도 2%대 빠졌다.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0.4% 밀렸다.
 
◇ 대만 강보합, 홍콩 약세=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5.05포인트(0.18%) 상승한 8445.63포인트로 마감했다.
 
기술주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도체주 가운데 TSMC가 1% 올랐고 LCD관련주 가운데는 AU옵트로닉스가 0.4%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06분 현재 117포인트(0.47%)하락한 2만4963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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