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갤럭시A15' 국내 모델, 블루투스 인증 획득

모델명 'SM-A155N' 포착…국내 출시 가능성↑
출고가 20만~30만원대…이르면 내달 출시될듯

입력 : 2023-11-30 오후 3:31:41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삼성전자의 저가형 스마트폰 '갤럭시A15' 국내 모델이 미국에서 블루투스 인증을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정식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블루투스 표준기구인 블루투스SIG에서 모델명 'SM-A155N'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 단말기는 갤럭시A15로, 모델명 끝자리의 'N'은 국내 출시 모델을 의미합니다. 인증 사양에서는 갤럭시A15가 블루투스 5.3을 지원한다는 정보만 공개됐습니다.
 
갤럭시A15는 올해 2월 출시된 갤럭시A14의 후속작입니다. 샘모바일 등 해외 IT매체에 따르면 A15 5G 모델은 풀HD+ 해상도를 갖춘 6.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전작은 6.6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습니다.
 
갤럭시A14 5G. 사진=삼성전자
 
갤럭시A15 후면에는 5000만화소 메인·500만화소 초광각·200만화소 매크로 등 트리플 카메라를, 전면에는 13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전작에는 5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대신 200만화소 심도 카메라가 달렸습니다. A15의 배터리 용량은 5000mAh(밀리암페어시),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갤럭시A15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대만 미디어텍 '디멘시티 6100+'를 장착했습니다. 램 용량은 4GB, 내부 저장 용량은 128GB로, 마이크로SD 확장 슬롯도 지원합니다. 이 외에 측면 장착 지문 판독기, 근거리무선통신(NFC), USB 타입 C포트, 3.5mm 헤드폰 잭 등을 갖췄습니다.
 
갤럭시A15 국내 모델이 블루투스 인증 절차를 거친 만큼 국내 출시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출시는 이르면 연말 내지 내년 초로 전망됩니다. 전작의 경우 한국에서는 정식 판매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그보다 더 이전 모델인 갤럭시A13은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출시됐습니다.
 
갤럭시A15 가격은 20만~30만원 사이로 관측됩니다. 인도 기준 A14 5G 출고가는 4GB·128GB 모델 1만6499루피(약 25만5000원), 6GB·128GB 1만8999루피(29만4000원), 8GB·128GB 2만999루피(32만5000원)입니다. A13 LTE는 국내에서 4GB·64GB 단일 모델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29만7000원입니다.
 
최근 미국 월마트에 올라온 '갤럭시15 5G' 판매 페이지. 사진=월마트 웹사이트 캡처
 
최근 미국 월마트 온라인 사이트에 출시를 앞둔 갤럭시A15 5G의 가격과 사양 등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미국 이동통신사 2곳이 개설한 일종의 테스트 판매 페이지로, 지금은 페쇄됐습니다. 당시 부스트 모바일은 A15의 가격을 139달러(약 17만9000원)로, 크리켓 와이어리스는 149달러(19만2000원)로 책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A15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고 말햇습니다.
 
신지하 기자 a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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