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국회 탄핵안 처리를 앞둔 1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의 급작스런 자진 사퇴는 탄핵으로 인한 방통위의 업무 중단 장기화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정부 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탄핵으로 방통위 업무 공백 등의 사태들을 우려했고 대통령에게도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직접 대통령에게 말씀을 드린 게 맞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 이후 결정(사의 수용)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위원장의 자진 사퇴 소식에 방통위 직원들은 술렁이고 있습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기사를 보고 사실을 알았는데 급작스러운 소식에 너무 놀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