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 통일비서관이 지난 7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영호 통일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김수경 통일비서관이, 국정상황실장에는 조상명 사회통합비서관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이들은 오는 4일부터 신임 정책실장 및 수석들과 함께 정식 업무에 들어갑니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홍보수석과 정무수석에 승진 임명된 이도운 현 대변인과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의 후임 인사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신임 대변인에 발탁된 김수경 통일비서관은 동아일보 출신으로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고려대 연구교수·통일연구원 연구위원·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및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지난 7월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김 비서관은 북한 인권을 연구해 온 학자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언론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1976년생으로 윤 대통령이 주문한 '70년대생 여성 인재' 코드에 부합한다는 평이 나옵니다.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에 조상명 사회통합비서관이 임명됐다. 사진은 조상명 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이 지난 4월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안전신문고-스마트국민제보 신고기능 통합 등 국민안전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 신임 국정상황실장은 1966년생으로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해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참여한 바 있으며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을 역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정상황실 역할을 축소 재편했습니다. 국정상황실은 '치안·재난·정무' 등 세 가지 업무를 맡았지만 한오섭 전 실장이 정무수석으로 승진 이동하면서 정무 기능은 빠졌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