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11월 옵션만기는 매수세가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파생상품담당 연구원들은 최근의 컨버젼과 리버셜 조건을 고려할 때 만기당일 옵션과 연계된 차익매수가 2000억원 가량 유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가 지자체는 최근 합성선물을 이용한 차익거래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9일 현재 리버셜 규모는 2000억 수준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막판까지 원·달러환율이 변수로 작용할 수는 있겠지만 현재로선 매수 우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리버셜 조건이 개선될 경우 옵션만기당일에 2000억원 가량의 차익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덱스펀드의 현·선물 보유비율 조절 등 선물과 연계된 차익거래까지 함께 고려한다면 이번 만기효과는 중립으로 봐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합성선물과 연계된 물량 2400억원이 만기당일 유입될 수 있지만, 한편으론 지난 3일부터 유입된 6000억원의 차익순매수중에 2300억원 가량이 매물화 될 가능성도 상존하므로 만기효과는 중립적"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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