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서울항동 등 3개 지구에 3차 보금자리주택 1만6359가구를 비롯해 2만3581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10일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내집 마련 기회 확대를 위해 서울항동과 인천구월, 하남감일 등 3개 지구에 모두 2만3581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각 지구별로는 서울항동 4606가구, 인천구월 6068가구, 하남감일 지구 1만2907가구가 공급된다.
유형별로는 공공분양주택으로 서울항동 1298가구, 인천구월 2208가구, 하남감일 3987가구 등 모두 7493가구가 공급되고, 공공임대주택으로 서울항동 2053가구, 인천구월 2175가구, 하남감일 4638가구 등 886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영구임대는 889가구, 국민임대는 3219가구, 10년 임대 2044호, 분납임대 1336가구, 장기전세는 1378가구다.
민간분양주택은 7222가구가 공급되는데 서울항동 1255가구, 인천구월 1685가구, 하남감일 4282가구 등이며, 이 가운데 단독주택 233가구, 도시형생활주택 429가구, 60~85㎡ 공동주택 1479가구, 85㎡초과 공동주택 5081가구가 공급된다.
각 지구별 녹지율은 23~18% 수준으로 확보하고, 이와 별개로 그린벨트 안의 훼손된 지역을 공원과 녹지로 복구해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서울항동지구는 인근의 서울푸른수목원과 천왕도시자연공원을 지구내 녹지축과 연계해 쾌적한 녹색도시로 조성하고, 인천 도심과 가까운 인천 구월지구는 어디서나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녹지순환축을 따라 공원을 균형배치해 '공원속 주거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하남감일지구는 지주내를 동서로 흐르는 능안천변을 따라 상업, 주거, 업무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친수공간이 조성된다.
교통여건의 경우 서울항동과 인천구월지구는 지구규모가 작고 기존 시가지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인근 지하철과 연계하는 버스노선 신설, 지구내 버스정류장의 적정배치 등을 통해 대중교통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구규모가 큰 하남감일지구는 총 1403억원을 투자해 4개 도로를 신설·확장하고 인근 지하철역과 연계하는 대중교통중심의 교통계획을 수립했다.
박민우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3차 지구중 이번 계획확정에서 제외된 광명시흥지구는 지구계획을 보완해 올해 말까지 지구계획을 확정할 예정이고, 성남고등지구도 빠른 시일내 성남시와 협의를 거쳐 지구계획 확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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