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부담 해소..본격상승 '이제부터~'

하루짜리 이벤트 불과..'갭업' 장세 전망

입력 : 2010-11-11 오후 4:39:47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11일 옵션만기 충격으로 3% 가까이 급락한 코스피 지수가 만기일 부담을 벗고 다시 전진할 수 있을까.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의 급락을 하루짜리 이벤트에 불과하다는데 무게를 두며 증시가 만기 부담을 벗고 재차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급주체들의 시황관이 바뀌지 않았고 여타 증시를 살펴봤을 때 대세를 바꿀 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단기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박희운 KTB투자증권 리서치센처장은 "대세를 바꿀 만한 요인이 아니며 하루짜리 이벤트에 불과할 것"이라며 "중국, 일본 등 여타 국가들이 상승마감했고 미국장이 크게 빠지지 않는 이상 바로 상승반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도이치증권이라는 단일 창구에서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보아 청산시기를 저울질하다 만기일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그동안 누적해왔던 대규모 매수차익잔고를 일시에 청산시킨 것"이라며 "부담이었던 매수차익잔고를 모두 청산한 것으로 향후 증시에 악영향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프로그램에서 물량이 출회된 만큼 기계적으로 나온 물량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외국인이 셀코리아로 시황관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내일 반등을 노리는 소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의 급락은 수급적인 영향에 불과한 것으로 선·현물간 베이시스 차이를 고려하면 갭업장세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선물과 현물간 베이시스가 약 7% 차이가 난다"며 "오늘장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내일장에서는 45포인트 이상 갭업장세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영향이 크기 때문에 오늘장 급락에 추세적인 의미를 담기 쉽지 않다"며 "시장이 달라진 것은 없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갭업장세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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