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교보증권은 12일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내년에도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정윤진 연구원은 "내년에도 아시아와 이머징 시장의 고성장과 미국, 유럽 등의 경기회
복세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은 10.1%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 컨테이너 인도 예정 물량은 198만TEU로 현재 선복량의 14.2%, 선박수 기준 12.7% 수준"이라며 "한진해운도 내년 2~3분기에 걸쳐 총 7만3800TEU 규모의 공급증가가 예정돼 있어 약 10% 정도의 공급증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선사들은 계선과 운항속도 조절을 통한 공급증가를 통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이전까지 공격적인 선대확장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택하던 선사들은 지난해 위기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수익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에도 한진해운은 매출 9조7000억원(+2.6%, y-y), 영업이익 9005억원(+23.7%)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재차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