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시공사 선정

새해 마수걸이 수주
천안 1500석 스타디움·실내축구장 건립…공사비 845억원
전주월드컵경기장·수원야구장 등 스포츠인프라 시공 경험 풍부

입력 : 2024-01-23 오후 3:44:29
윤진오 동부건설 대표이사(왼쪽)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오른쪽)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공사 계약 조인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부건설)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동부건설이 대한축구협회가 발주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하며 새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23일 동부건설에 따르면 동부건설이 단독 수주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신축공사는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120번지 일원에 1500석 규모의 아웃도어 스타디움과 100석 규모의 실내 축구장, 숙소동 및 커뮤니티 시설 등을 건립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공사금액은 약 845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17개월로 완공 목표일은 2025년 5월입니다.
 
이번 공사는 기존의 파주에 위치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의 기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제2의 국가 트레이닝센터 건립의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다. 전체 부지 넓이는 약 47만㎡로 파주NFC의 4배 크기입니다. 
 
축구종합센터 내에는 일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축구장 등의 시설도 들어섭니다. 숙소동에는 최대 16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객실을 포함해 미팅룸과 치료실,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춰집니다.
 
동부건설은 올 한해 건설 경기 불황 극복을 위해 내실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공공공사 안정성 강화 및 민간 사업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다. 지난해 동부건설의 전체 수주실적은 약 2조3000억원이며, 현재까지 약 9조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 중입니다.
 
한편 동부건설은 지난 2001년 전주월드컵경기장, 2014년 수원야구장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 등 굵직한 스포츠 시설 시공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에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체육 시설 수주에 성공하여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를 시작으로 올 한해 목표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해 건설업 위기를 정면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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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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