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지난해 초 개인정보유출 사태를 겪은
LG유플러스(032640)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고객 안전 지키기에 나섭니다.
LG유플러스는 12일 보이스피싱·스미싱 위험으로부터 고객의 안전을 지기키 위해 산재된 정보를 종합해 민생사기에 대응하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델이 LG유플러스의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은 LG유플러스가 사내에 보유한 고객의 피해대응 정보와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외부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종합 분석하는 솔루션입니다. 기존 방식보다 통합 분석 능력을 고도화하고, 이를 활용해 보이스피싱·스미싱·스팸문자 등 점차 고도화되는 민생사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시스템은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서비스인 U+스팸차단을 통해 수집한 차단정보는 물론, 네트워크 구간에서 수집한 정보를 종합합니다. 이와 함께 공공시스템인 KISA스팸종합모니터링의 신고내용, 경찰청 신고 데이터를 모아 AI·머신러닝 등 기술을 활용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도출합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을 속여 피해를 유발하는 악성 URL·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유포하는 근원지를 차단할 수 있도록 악성 URL 분석 솔루션, 악성 앱 분석 솔루션을 구축합니다.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과 연동해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전무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집·분석된 정보를 통해 기존보다 더욱 정교하고 촘촘하게 보이스피싱·스미싱 정보를 차단하고, LG유플러스 고객이 더욱 안전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