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오는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국회에 대한 국민·기업의 기대와 소망이 한데 모였습니다. 국민들은 민생과 경제재건을 가장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통플랫폼'을 통해 '제22대 총선에 바라는 국민과 기업의 제안'을 주제로 5242명의 국민·기업인·전문가의 의견을 모았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소통플랫폼은 경제·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의 생각과 해법을 듣고자 대한상의가 2021년 구축한 온라인 소통의 장입니다.

 

우선 4월 총선을 통해 구성될 새로운 국회가 4년간 우리 국민들에게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가장 많은 국민들이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국회(31.4%)'와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하는 국회(26.1%)'를 꼽았습니다.

 

이어 '갈등해소 및 사회통합을 이뤄내는 국회(16.3%)', '정치·외교·남북관계에 유능한 국회(9.0%)', '연금개혁 등 미래세대를 위해 준비하는 국회(7.4%)', '복지·문화융성에 적극 나서는 국회(4.8%)', '국민의 안전·질서를 책임지는 국회(4.4%)' 등을 응답했습니다.

 

 

한국경제의 리빌딩을 위한 국회의 역할과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이 '저출산 극복 및 초고령 사회 대비(49.8%)'를 꼽았습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30.4%)', '여야 간에 이견차가 적은 경제관련 입법 조속통과(24.8%)', '생활밀접·민생 규제 완화(24.6%)'와 같이 국회의 적극적인 입법활동을 요구하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대한상의는 국민과 기업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제22대 총선에 바라는 국민과 기업의 제안' 건의서를 만들었고 이를 총선 전 각 정당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건의서는 △성장전략 조정 △미래먹거리 선점 △낡은 기업환경 혁신 등 3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10개의 리빌딩 전략과 55개의 정책과제로 구성됐습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대한 많은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균형감 있게 모으는 방식을 택해 건의서를 만들었다"며 "새로운 국회도 어느 한쪽의 이익만을 내세우기 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생산적·건설적인 국회'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