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한화(000880)에 대해 자회사 가치의 레벨업으로 바닥권을 탈피할 시점이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원은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 주가는 5월 만에 바닥을 찍은 후 9월초까지 40% 정도 상승했지만 9월초 이후 비자금 관련 사건 여파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로 4만2000원~4만8000원대 박스권의 기간조정 흐름을 이어 나가면서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인 한화케미칼은 태양광사업 본격화와 2차 전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투자 확대로 기존 화학회사에서 신성장동력이 수반된 새로운 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한화케미칼 기업가치 상승이 한화에게 후행적으로 반영될 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한생명은 금리 상승시 수혜가 예상된다"며 "연말로 갈수록 경기회복에 의한 금리상승 기대감이 대한생명 주가에 반영되면서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자금 관련 수사는 어느정도 윤곽이 잡혔고 충분한 기간조정을 거쳤으므로 더 이상의 주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화케미칼과 대한생명 등 주력 자회사 가치의 레벨업으로 주가 바닥권 탈피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