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영업이익 개선에 '호평' 잇따라

입력 : 2010-11-16 오전 8:26:01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삼성생명(032830)이 양호한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하면서 증권사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생명이 회계연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16% 증가한 380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83% 늘어난 5조8310억원, 당기순이익은 13.49% 증가한 3137억원이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유지율 개선에 따른 계속보험료의 안정적인 유입 및 신계약 증가 영향 등으로 수입보험료 흐름이 견조했다"며 "저금리 영향 등으로 운용자산이익률 낮아졌지만, 인력구조조정에 따른 사업비의 일시적 상승 해소와 제반 영업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양호한 분기 실적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위험보험료 대비 사망보험금 비율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고 사업비율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3분기 순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모수익증권의 공모수익증권 전환을 향후 2분기 동안 진행할 것이고,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 보유한 사모 채권형 수익증권에서 일정 부분의 이익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박은준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전으로의 영업력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수익성 관련 제반 지표들의 긍정적 모습 유지될 가능성 높다"며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는 현 주가는 하방경직성이 확보된 구간이며, 향후 보장성보험 영업 회복과 우호적인 금리환경 도래한다면 보다 탄력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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