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1년 만에 오참범위 밖으로 벌어졌습니다. (사진=리얼미터)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37일 앞두고 국민의힘이 1년 만에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당 격차 7.6%포인트…'서울·PK'서 크게 엇갈렸다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은 46.7%, 민주당은 39.1%를 기록했습니다. 양당 지지율은 지난해 2월 3주차 조사 이후로 약 1년 만에 오차범위 ±3.1%포인트 밖으로 벌어졌습니다.
같은 조사기관의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2%포인트 상승하고, 민주당은 0.4%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국민의힘은 3주 연속 상승했으며 민주당은 5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10.5%포인트, 부산·울산·경남(PK)에서 9.0%포인트가 상승하며 지지율을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서울에서 9.0%포인트, PK에서 2.6%포인트가 각각 하락했습니다.
개혁신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1.2%포인트 내린 3.1%로 조사됐으며, 새로운미래 1.6% 녹색정의당 0.7%로 집계됐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4.2%로 조사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가 41.1%로 40%대를 유지했습니다. (사진=리얼미터)
윤 대통령 상승세 '멈춤'…40%대는 유지
같은 조사기관이 지난달 26~29일 전국 성인 2006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2%포인트)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41.1%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조사보다 0.8%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부정 평가는 55.4%로 확인됐습니다. 4주 연속 이어져 온 상승세는 멈췄지만 40%대 지지율은 유지한 겁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PK에서 3.7%포인트, 50대와 60대에서 각각 2.3%포인트, 학생층에서 5.7%포인트가 상승하며 40%대 지지율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대전·세종·충청에서 8.5%포인트, 대구·경북에서 5.6%포인트 각각 하락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