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지윤 기자]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 온라인 쇼핑 규모가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4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280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1%(2조1871억원) 늘어난 수준입니다. 지난해 10월 20조원대로 올라선 뒤 지속적인 월별 최대 규모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4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280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온라인쇼핑 거래액 월별 증가 추이. (출처=통계청)
전월과 비교할 경우에는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PC 기반 인터넷쇼핑 거래액과 모바일기반 인터넷쇼핑 거래액을 포괄합니다.
상품군별로 보면 여행·교통서비스 증가 폭이 4687억원(25.8%)으로 가장 컸습니다. 화장품(3515억원), 음·식료품(1960억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여행·교통서비스 수요는 전월보다 5.7% 증가한 2조28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음·식료품 거래도 14.3% 증가하는 등 36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화장품은 5.3% 증가한 56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의복과 신발의 경우는 각각 1조5033억원, 2550억원을 기록하는 등 25.9%, 23.5%씩 급감했습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4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280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온라인쇼핑 거래액 상품 구성비 및 증감률. (출처=통계청)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4.4%), 여행·교통서비스(11.3%), 음식 서비스(11.1%) 순으로 높았습니다. 여행 수요가 많이 증가하며 음식 서비스 비중을 추월하는 모습입니다.
운영 형태별로 보면, 온라인전용몰 거래액이 15조609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3%(1조8373억원) 증가했습니다. 온·오프라인 병행몰 거래액은 4조6710억원으로 8.1%(3498억원) 늘었습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5조2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4136억원 상승했습니다. 다만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에서 모바일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74.1%로 1.1%포인트 줄었습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의복(-1.6%) 등에서 감소했지만, 음·식료품(16.6%)과 여행·교통서비스(24.6%), 생활용품(13.6%)에서 증가했습니다.
세종=임지윤 기자 dlawldbs2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