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1910선 회복 시도중..IT·유통주 '力' (02:21)

개인만 2885억원 순매수중..현대건설·하나금융 등 M&A 이슈 '후끈'

입력 : 2010-11-16 오후 2:34:43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하락폭을 차츰 줄이며 1910선 회복을 타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 부담은 여전하지만 IT주와 유통주가 힘을 내고 있다.
 
16일 오후 2시 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7.86포인트(-0.44%) 내린 1905.35포인트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넉 달만에 0.25%P 인상됐다는 소식이 나온 이후 코스피는 줄곧 1900선을 유지하려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만이 2885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6억원, 389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쪽에서는 차익(-2563억)을 중심으로 2966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의 하락폭이 다소 줄면서 유통(+1.59%), 전기전자(+0.82%), 서비스(+0.59%) 업종이 장중 고점을 기록하고 있는 모습이다.
 
로엔케이(006490)가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삼성물산(000830)도 칠레의 리튬광산 지분을 확보하면서 주가 6%대로 급등 중이다.
 
롯데쇼핑(023530)도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2.47% 오르고 있다.
 
전날에 이어 대표주 삼성전자(005930)가 꿋꿋하다. 오후 들어 반등하며 장중 석달 만에 82만원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현대건설(000720)의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되면서 관련주가 급락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하한가로 떨어졌고, 현대건설의 예비 새주인 현대상선(011200)현대엘리베이(017800)터도 14% 이상 급락 중이다.
 
동양종금증권(003470)이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과정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주가가 7%대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M&A 이슈가 노출되면서 부담을 벗고 주가가 오름세도 방향을 틀더니 현재는 3.12% 상승해 18만원선을 돌파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우리금융(053000)이 아닌 외환은행(004940)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점도 이날 이슈다. 이 소식에 하나금융지주는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우리금융과 외환은행은 3~4%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1.65포인트(-0.33%) 하락한 503.1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테마를 보면 산업폐기물(+4.01%), 종편 컨텐츠(+3.72%), 그래핀(+3.46%), 태양광(+3%) 등이 오르고 있다.
 
SBS콘텐츠허브(046140)는 3분기 깜짝 실적이었다는 평가에 8.75% 급등하고 있다.
 
반면 풍력(-6.5%), 3D(-6.37%), 고배당주(-4.4%), E-북 단말기(-4%) 등이 크게 내리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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