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사장 "구글TV 채택여부 아직 결정 못해"

입력 : 2010-11-16 오후 4:20:57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윤부근 삼성전자(005930)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구글TV 채택 여부를 내년 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스마트TV포럼 주최로 열린 '스마트TV 글로벌 서밋'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윤 사장은 "구글TV를 채택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내년 1월 CES에서 이에 대한 입장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스마트TV에서 키보드로 입력하는 방식은 불편하다고 생각한다"며 "직관적으로 인풋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사장은 행사 개회사를 통해 "각 사업자들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상생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시장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해 스마트TV가 가져올 미래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스마트TV는 다양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기업들이 스마트TV를 새로운 기회로 보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시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066570), KT(030200),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NHN(035420) 등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스마트TV 콘텐츠와 스마트 플랫폼, 개발자 인사이트 등 3가지 영역의 주제발표를 했다.
  
스마트TV포럼은 국내 스마트TV 시장환경 조성과 글로벌 시장선도를 목적으로 지난 9월 창립됐으며 윤 사장이 의장을 맡고 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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