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연 기자]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와 더불어 메모리 전문업체 주가가 강하게 반등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고대역폭 메모리(HMB) 생산량은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관련주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최근 메타는 AI모델 라마 훈련을 위한 AI리서치센터 2곳을 공개했는데 여기엔 각각 2만4567개의 H100 GPU가 사용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재무, 문주성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GPU는 경쟁력 관점에서 대체제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엔비디아의 공급망에 포함된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독점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큐알티와 관련해선 "국내 유일의 반도체 양산 전 신뢰성 평가 기업"이라며 "AI,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용 고성능 반도체 안전성 테스트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다른 종류의 반도체를 하나로 만드는 과정 중 안정성 검사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반도체 공정 장비 제조업체 프로텍에 대해선 "HBM을 비롯한 고성능 반도체 제작에 첨단 패키징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됐다"며 동사의 레이저 리플로우를 활용해 솔더볼 부착 공정 소요시간을 단축하고 낮은 온도로 변형 감소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고성장을 전망했습니다.
그는 "프로텍은 레이저 리플로우를 활용해 솔더볼 부착 공정 소요시간을 5~7분에서 1~2초로 단축, 낮은 온도로 변형 감소 효과 개선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보연 기자 boye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