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젠 울지마'. (사진=이정서재)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메드렉스병원 양혁재 대표원장이 두 번째 저서 '엄마, 이젠 울지마'를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들아, 너는 의사가 되어 아픈 사람을 돕고 정직하게 살아라."
깊은 병환으로 끝내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유언. 숨이 멎기 직전의 아버지와 맺은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아들.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현실의 장벽에 부딪혀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돌아가신 아버지의 꿈을 이뤄드리기 위해 의대 진학에 도전합니다.
인턴이 돼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인 오지 마을에 가게 된 그. 심한 무릎, 허리 통증 때문에 가벼운 외출조차 불가능한 고령의 어르신들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극한의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지만, 도시에 있는 자식들에게 행여 부담되지 않을까라는 마음에 진통제와 파스로 버텨내던 어르신들. 그들을 바라보며, 비록 지금은 인턴 신분에 불과하지만, 훗날 정형외과 전문의가 되면 그들을 위해 헌신하리라 비장하게 다짐합니다.
그때의 강렬한 기억과 다짐을 잊지 않고 '마냥 이쁜 우리맘'을 통해 의료봉사를 시작한 양 원장은 이번에 두 번째로 저서로 '엄마, 이젠 울지마'를 출간했습니다. 이 책에는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의료적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어머님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양 원장은 "많은 준비 끝에 '엄마, 이젠 울지마'를 세상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 책은 어머님들과 함께 한순간들을 기록한 책이라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는 "경제적 어려움 탓에 병원 한 번 가보지 못하고 홀로 고통받고 신음하는 어머님들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의사이자, 아들로서 어머님들이 통증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양 원장은 퇴행성관절염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의사로 모두가 관심을 두지 않던 줄기세포치료 분야에 가장 먼저 뛰어들어 주목받았는데요. 그는 연구를 통해 1000명에 달하는 환자들의 무릎 연골을 재생시키는 데 성공하면서 세계적인 퇴행성관절염 명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의술은 인술로 향하고 행해야 한다'는 큰 신념을 품은 그는 현재 강남구 의사회에서 대외 협력 이사로 활동하며 의료 시스템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가심사위원회 위원,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슬관절학회, 대한관절경학회, 대한견주관절학회, 대한족부족관절학회, 가톨릭슬관절연구회, 가톨릭견주관절연구회의 정회원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