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대형전지의 성장성이 점증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점에 더해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2배가 여전히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석유화학 중심의 수익 창출, 신규사업의 양호한 성장성이 LG화학의 펀더멘탈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전날 LG화학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전기차배터리 생산량 확대를 요구받은 것으로 안다"며 "기존 GM의 생산 목표가 상향조정되는 만큼 LG화학이 얻게될 수혜도 부각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LG화학의 4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비수기와 일회성비용(성과금) 등을 감안해도 7224억원으로 선전이 예상된다"며 예년과 다른 견조한 화학제품 시황을 근거로 들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이후 소형전지와 편광필름의 본격적인 증설 효과가 부각되면 가동률이 정상화돼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