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3곳·코스닥 42곳 상폐 사유 발생

한국거래소, 태영건설·국보·한창·웰바이오텍 관리종목 신규지정

입력 : 2024-04-09 오후 2:06:52
[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코스피 상장 13개사와 코스닥 42개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습니다. 두 시장 모두 지난해보다 상장 폐지 위험에 처한 기업이 늘었습니다.
 
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2023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결산 관련 시장조치 현황'에 따르면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곳은 13개사로 전년 5개사에서 61.5% 늘었습니다. 
 
상장폐지 사유는 감사의견 미달이 11개사, 사업보고서 미제출이 1개사(비케이탑스), 2년 연속 매출액 미달 1개사(에이리츠)였습니다. 
 
처음으로 감사의견 미달을 받은 곳은 태영건설, 카프로, 이아이디, 국보, 한창, 대유플러스, 웰바이오텍 등 7개사입니다. 2년 연속인 곳은 IHQ, KH필룩스, 인바이오젠, 세원이앤씨 등 4개사입니다. 
 
2년 연속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상장법인은 오는 16일까지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2년 연속 매출액 미달인 경우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합니다.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태영건설, 국보, 한창, 웰바이오텍과 감사범위제한 한정인 티와이홀딩스는 관리종목으로 신규지정됐고, 기존 관리종목이었던 하이트론씨스템즈, 일정실업, 선도전기는 관리종목에서 지정 해제됐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중 감사의견 미달이나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총 42곳입니다. 전년 대비 11개사(35.4%)가 늘었습니다.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총 1674개사 중 감사인 의견 미달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이화전기, 엔케미맥스, 시큐레터, 디딤이앤에프, 위니아, 카나리아바이오 등 총 42개사입니다.
 
20개사가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반면 4개사는 지정해제됐습니다. 투자주의환기종목 신규 지정은 35개사, 지정해제는 26개사 등입니다.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사무소.(사진=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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