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18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역외환율 영향과 전일 급등의 반발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시장에서의 숏(달러매도)심리는 유로존의 재정우려와 중국 긴축우려 등으로 한층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삼성선물은 달러화 하락에도 약화된 숏심리로 원·달러 환율이 1140원 지지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올해 원·달러 환율은 예상과는 다른 흐름으로 역외는 1100원을 앞두고 다시 숏플레이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유로존과 중국등 대외 악재와 대내적인 규제 흐름 속에 재료들도 환율의 하방 경직성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적으로는 9월 말 갭이 발생했고, 20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150원대 중반이 다음 저항선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추세 전환이 아닌 이상 이 선은 강한 저항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선물의 예상 범위는 1135~1150원.
우리선물은 원·달러 환율이 역외환율 흐름을 반영해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일 급등에 따른 반작용의 여파로 낙폭 역시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어제 당국의 개입레벨은 금통위 영향을 최소화 하는 의지를 감안한다고 해도 의아한 면이 있는데, 오늘 당국의 움직임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변수"라고 판단했다.
우리선물의 예상 범위는 1135~1148원.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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