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당 원로들 만나 '총선 참패' 수습책 논의

초선 당선인 오찬간담회 이어 상임고문단 간담회 개최

입력 : 2024-04-17 오전 6:50:53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17일 당 원로들과 만나 4·10 총선 참패에 따른 당 위기 수습 방안과 차기 지도체제 등을 논의합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초선 당선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후 오후 2시 상임고문단 간담회에 참석합니다. 상임고문단에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 유흥수 전 의원 등 당 원로들로 구성됐으며, 지도부에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 등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당선인 총회에서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조기 전당대회를 준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실무형 분위기가 당 분위기를 수습하면서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전당대회에서 뽑힌 2년 임기의 당 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안정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윤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윤 권한대행은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당선인 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며 "좀 더 의견을 수렴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 권한대행은 오는 19일에도 낙선자들을 만나는 등 의견 수렴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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