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연 기자]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3% 넘게 하락했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약세로 출발한 증시가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550선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이날 오후 1시37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45.30포인트(1.74%)내린 2589.13에 거래 중입니다. 코스피가 2550선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2월2일 이후 처음입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01포인트(1.29%) 내린 2,600.69로 출발해 낙폭을 빠르게 키웠는데요. 한때 3.08% 하락해 2,553.55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습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영향입니다. 이후 오전 중에 이스라엘의 미사일이 이란 내부 시설을 타격했다는 외신이 속보로 보도되면서 하락 폭이 더욱 확대됐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49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도 4424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개인은 1조291억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8.92포인트(3.38%) 내린 826.7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2761억 원, 기관이 133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개인은 2946억 원 순매수 중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 수준이 고조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2550선까지 주저앉았다. (사진=뉴시스)
김보연 기자 boye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