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전방산업(TV·OTT)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이 저조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6만1000원으로 하향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
이 증권사의 이화정 연구원은 "부진한 방송광고 업황을 고려할 때 캡티브(전속) 수목 슬롯(방송 프로그램 편성) 부재가 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연간 편성 계획을 감안할 때 연내 판매될 오리지널 작품 수가 전년 대비 역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152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 감소한 138억원"이라며 "신작 흥행이 고무적이나 구작 매출이 부족하다"고 전했습니다. 시장 예상치 매출 1616억원과 영업이익 167억원을 밑도는 수준입니다.
다만 수익성 개선세 및 이에 따른 중장기 성장 동력 강화에 대한 부분이 주목됩니다.
이 연구원은 "작품당 리쿱률(제작비 지원 비율) 최적화 노력에 힘입은 수익성 개선세와 이로 인한 중장기 성장 동력 강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향후 전방산업 업황 개선 시 캡티브 편성 슬롯 회복 및 OTT 오리지널 수급 확대로 작품 수 측면에서 목표주가 상승 여력이 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 홈페이지.(사진=스튜디오드래곤 홈페이지 캡처)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