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지난 3분기 영업실적에 대해 "아연도강판과 컬러강판 등 판재류의 수익성이 흑자기조를 이루면서 전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세아제강의 3분기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78.2% 증가해 예상한 수준이었으며, 순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좋은 2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62% 급증한 결과다.
그는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 건축경기의 완만한 회복과 강관 수출 증가, 자동차 생산 증가세 지속 등 요소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4% 증가한 4158억원, 영업이익은 47.6% 늘어난 174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 연구원은 이어 "내년부터는 국내 핫코일 공급량 증가에 따른 원재료의 안정적 조달로 톤당 롤마진이 개선될 여지가 높다"며 "적절한 재고조절 등으로 철강시황 변동에 따른 이익 변동성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