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2.89% '평화누리특별자치도 명칭 반대'

'지역 명칭에 특정 이념을 강요하는 셈' 55.67%

입력 : 2024-05-08 오후 2:09:14
석창우 화백이 지난 1일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국민보고회에서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경기도가 경기북부의 분도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의 명칭으로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후보로 알려진 것에 대해 국민 62.89%가 이에 반대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57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찬성하는 비율은 37.11%였습니다.
 
평화누리특별자치도 명칭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평화누리라는 단어의 의미가 상징적이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45.45%로 가장 많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명칭이 아닌 경기북부 분도의 빠른 추진이기 때문에'는 40.91%, '명칭 덕에 충분히 이슈메이킹이 되고 있기 때문에'는 7.58%였습니다.
 
평화누리특별자치도 명칭에 반대하는 이유는 '지역 명칭에 특정 이념을 강요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55.67%로 가장 많았고, '경기북부 주민들의 민의가 반영된 게 아니기 때문에'(23.71%), '어감이 나쁘기 때문에'(15.46%)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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