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0.3%포인트 오른 30.6%로 나타났습니다.(사진=리얼미터)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30% 초반대로 횡보하고 있습니다. 취임 2주년을 맞아 '사과'를 언급한 기자회견에 나섰지만 지지율 반등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취임 2주년 회견 당일 지지율 27.5%
13일 공표된 <에너지경제·리얼미터> 여론조사(7~10일 조사·신뢰수준 95%·오차범위 ±2.2%포인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0.6%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조사 기간에서 4월4주차 30.2%, 5월1주차 30.3%를 기록한데 이어 횡보하는 모양새입니다. 부정평가는 66.6%로 0.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번 조사 기간 지지율을 일간으로 보면 8일에는 31.0%를 기록했던 윤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이 진행된 9일에 27.5%로 하락했습니다. 10일에는 30.2%로 다시 올랐습니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영남에서 상승을 이끌었고 충청과 호남에서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보수층 우세 지역인 대구·경북(TK) 지지율은 5.0% 포인트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8.4%포인트 올랐습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은 6.7%포인트, 광주·전라 지지율은 5.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연령대별 조사에서는 60대 지지율이 5.7%포인트 상승한 반면 20대 지지율이 5.7%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이 40.6%, 국민의힘이 32.9%로 조사됐습니다. (사진=리얼미터)
민주·국힘 제외 동반 하락
같은 조사기관이 9~10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정당 지지도(신뢰수준 95%·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는 민주당이 40.6%, 국민의힘이 32.9%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민주당은 4.5%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0.8%포인트 상승한 결과입니다.
조국혁신당은 12.5%, 개혁신당은 4.1%, 새로운미래는 2.1%, 진보당은 0.5%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새로운미래·진보당 등은 모두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