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서 원유 2400만배럴 긴급 도입"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성과'…나프타 1척도 한국으로

입력 : 2026-03-18 오후 2:15:24
강훈식 비서실장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활동 관련 UAE 방문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8일 "UAE(아랍에미리트)에서 1800만배럴의 원유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지난번 공급 600만배럴까지 고려하면 총 2400만배럴을 긴급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UAE 측은 원유 공급에 있어 대한민국을 '최우선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강 실장은 이날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UAE 방문 결과' 브리핑을 통해 "전 세계적인 원유 수급 비상 상황 속에서 UAE는 한국에 최우선으로 원유를 공급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실장은 중동 전쟁이 지속되고 UAE 현지 두바이 공항이 폐쇄되는 상황 속에 지난 16일부터 UAE를 특사단 자격으로 방문하고 이날 귀국했습니다.
 
강 실장에 따르면 이번 특사단 방문을 통해 확보한 원유는 총 1800만배럴입니다. 구체적 수급은 UAE 국적 선박 3척을 통해 600만배럴을 공급받고, 나머지 1200만배럴은 우리 국적선 6척을 통해 공급합니다. 앞서 공급받은 600만배럴까지 합하면 총 2400만배럴을 UAE에서 긴급 도입하는 겁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나프타(납사)를 실은 선박 1척은 이미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강 실장은 전했습니다.
 
강 실장은 또 "양국은 단기적인 수급뿐만 아니라 에너지 공급망 차질에 대비해 장기적인 수급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양국 간 원유 수급 대체 공급 경로 모색 등의 내용이 담긴 원유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했고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장기적 원유 수급 해결에 대해서는 "특사단이 도착한 당일 아침에도 타격을 받은 상황이었다"며 "(전쟁 상황)예단이 어렵다"고 토로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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