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에 도착해 미8군 사령부 상황실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후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를 시사하면서 주한미군 주둔 찬반 여부가 다시 쟁점으로 오른 가운데 시민 61.88%는 '철수하면 안 된다'고 응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6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철수에 찬성하는 비율은 38.13%였습니다.
철수에 반대하는 이유는 ‘주한미군으로 북한, 중국, 러시아 등을 견제하고 핵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6.70%로 가장 많았고, ‘주한미군으로 인한 상권 발달 등 이익이 있기 때문’(24.74%), ‘중국, 러시아 등에 비해 한국 군사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15.46%)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철수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주한미군의 범죄 행위, 주변 환경오염 등 국내에 해악이 있기 때문’이 42.86%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속적으로 오르는 방위비 분담금이 부담되기 때문’은 39.68%, ‘나라 안보를 타 국가에 의존해서는 안되기 때문’은 15.87%였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