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⑥민주 35.7% 대 국힘 34.3% 대 조국 12.0%

개혁신당 5.7%, 새미래 1.4%, 진보당 1.0%
국힘 지지율, 윤 대통령과 동반상승…60대 이상·영남서 '우위'
'민주+조국' 지지율 합 47.7% > 국힘 34.3%

입력 : 2024-05-14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와 동반 상승하며 민주당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다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 세력의 지지율 합은 여전히 국민의힘에 우위를 보였습니다.
 
14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32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5.7%, 국민의힘 34.3%, 조국혁신당 12.0%, 개혁신당 5.7%, 새로운미래 1.4%, 진보당 1.0%였습니다. '그 외 다른 정당' 1.8%, '지지 정당 없음' 7.3%, '잘 모름' 0.8%로 나타났습니다. 사실상 뿌리를 같이 하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율 합은 47.7%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34.3%)에 앞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6%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37.8%에서 이번 주 35.7%로 2.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30.0%에서 34.3%로 4.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도 지난주 26.7%에서 이번 주 32.9%로, 6.2%포인트 올랐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7.8%포인트에서 이번 주 1.4%포인트로 줄어 오차범위 내로 들어왔습니다. 조국혁신당은 16.3%에서 12.0%로 4.3%포인트 줄었습니다. 이외 개혁신당은 5.3%에서 5.7%로, 진보당은 0.5%에서 1.0%로 변화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지난주와 같은 1.4%였습니다.
 
개혁신당, 2030·충청서 '두 자릿수 지지율'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대와 40대에서,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30대 민주당 36.8% 대 국민의힘 23.4% 대 개혁신당 12.7%, 40대 민주당 51.4% 대 국민의힘 19.0% 대 조국혁신당 15.8%였습니다. 반면 60대 국민의힘 51.3% 대 민주당 29.2% 대 조국혁신당 9.9%, 70세 이상 국민의힘 50.9% 대 민주당 24.3% 대 조국혁신당 6.7%로, 국민의힘이 앞섰습니다.
 
20대와 50대에선 양당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20대 민주당 34.7% 대 국민의힘 27.2% 대 개혁신당 12.2%, 50대 민주당 35.8% 대 국민의힘 34.7% 대 조국혁신당 19.4%였습니다. 개혁신당의 경우, 20대와 30대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조국혁신당에 앞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20대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12.4%포인트 크게 줄어든 5.7%에 그쳤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경기·인천과 호남에서, 국민의힘은 영남과 강원·제주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경기·인천 민주당 42.1% 대 국민의힘 28.4% 대 조국혁신당 9.2%, 광주·전라 민주당 51.8% 대 조국혁신당 21.7% 대 국민의힘 16.2%였습니다. 반면 대구·경북(TK) 국민의힘 64.0% 대 민주당 15.2% 대 조국혁신당 12.7%, 부산·울산·경남(PK) 국민의힘 43.9% 대 민주당 26.2% 대 조국혁신당 8.6%, 강원·제주 국민의힘 34.5% 대 민주당 24.4% 대 조국혁신당 11.5%로, 국민의힘이 앞섰습니다. 대구·경북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11.2%포인트 크게 올랐습니다.
 
서울 민주당 38.3% 대 국민의힘 34.1% 대 조국혁신당 12.1%, 대전·충청·세종 민주당 34.0% 대 국민의힘 28.1% 대 조국혁신당 15.5%로, 양당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에서도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9.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개혁신당의 경우 대전·충청·세종에서 11.8%의 지지를 받으며, 모든 지역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민주 35.7% 대 국힘 23.1% 대 조국 15.2%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은 민주당 35.7% 대 국민의힘 23.1% 대 조국혁신당 15.2%였습니다. 보수층 국민의힘 67.5% 대 민주당 13.8% 대 개혁신당 6.5%, 진보층 민주당 63.5% 대 조국혁신당 15.7% 대 국민의힘 11.1%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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