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현대기아차가 올해 유럽시장에서 아시아메이커 가운데 판매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에서 전통적 인기를 누린 도요타 등 일본 메이커를 눌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양사를 합쳐 모두 52만 1369대의 판매고입니다.
경쟁업체인 일본의 도요타는 같은 기간 51만 1754대를 판매해 현대기아차에 약 1만대차이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부터 도요타의 판매고를 넘어서기 시작해 지난 10월까지 8개월 연속으로 도요타를 이겼습니다.
현재추세라면 올 연말까지는 60만대 판매 돌파와 아시아 브랜드 1위 등극이 유력합니다.
도요타는 올들어 10월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16.5% 감소했지만 현대차는 3.8%, 기아차는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실적은 현대기아차의 현지 전략형 모델들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앨런 러시포스 현대차 유럽법인 판매담당 부사장은 "현대차 모델들의 장점은 이탄소탄소 효율과 연비가 좋은 것"이라며 " 첫차 시장 등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누적 시장점유율은 4.5%로 지난해 동기 대비 0.4% 올라 전체 9위를 차지했습니다.
점유율 1위는 21.4%를 기록한 폴크스바겐이 차지했고 푸조와 시트로랭의 PSA그룹이 2위, 르노가 3위를 기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입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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