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성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일본 경제산업성과 '국장급 정책 대화'를 개최하고 중소벤처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13일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 청사에서 열린 정책 대화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의 오영주 중기부 장관의 방일과 연계해 중기부가 일본 경제산업성에 국장급 대화를 제의해 이뤄졌습니다. 중기부는 최근 중소·벤처기업의 일본 진출이 확대됨에 따라 양국 정부 간 소통 채널과 협력 채널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정책 대화를 추진해 왔습니다.
양측은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유치를 위한 정부의 역할과 지원책에 중점을 두고 양국의 스타트업의 생태계 현황과 정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또 합의를 통해 이번 정책 대화의 유용성을 평가하고 가까운 시일 내 한국에서 정책 대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일본은 2022년 스타트업 5개년 계획을 발표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을 주요 정책 기조로 삼고 있습니다. 중기부는 양국 정부 간 정책 교류로 한일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시너지가 창출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이번 대화를 통해 일본 정부와 직접적인 협력 채널을 새롭게 열었다"며 "일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를 수시로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기부와 일본 경제산업성의 국장급 정책 대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조성은 기자 sech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