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0.8%포인트 오른 31.4%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주 연속 30% 초반대로 횡보하고 있습니다.
PK·보수층서 하락세
20일 공표된 <에너지경제·리얼미터> 여론조사(13~17일 조사·신뢰수준 95%·오차범위 ±2.2%포인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1.4%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조사 기관의 직전 조사보다 0.8%포인트 올랐지만 4·10 총선 이후 30%대 초반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정평가는 1.1%포인트 하락한 65.5%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를 권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6.1%포인트, 광주·전라에서 2.9%포인트, 인천·경기에서 2.5%포인트가 올랐고, 대전·세종·충청에서 5.1%포인트 부산·울산·경남(PK)에서 4.6%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연령대별 조사에서는 40대에서 5.4%포인트, 70대 이상 2.8%포인트, 20대 2.4%포인트, 30대에서 1.6%포인트가 상승했고, 60대에서 5.3%포인트, 50대에서 1.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념 성향별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 그룹인 보수층에서 5.0%포인트가 하락한 반면 중도층에서 2.9%포인트, 진보층에서 2.0%포인트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힘, 4주 만에 민주당 '역전'
같은 조사기관이 16~17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정당 지지도 (신뢰수준 95%·오차범위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35.0%, 민주당이 34.5%를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2.1%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6.1%포인트가 빠졌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에 앞선 건 4월 3주차 조사 이후 4주 만입니다.
민주당은 권역별 조사에서 인천·경기 10.4%포인트, 서울 9.0%포인트, 대구·경북(TK) 8.5%포인트, 대전·세종·충청에서 6.8%포인트가 각각 하락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직전 조사보다 1.0%포인트 상승한 13.5%를, 개혁신당은 1.2%포인트 상승한 5.3%로 조사됐습니다.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은 각각 0.8%포인트씩 하락한 1.3%로 집계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