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지스타2010’에서는 추억의 오락실 게임이 재탄생해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마계촌’과 ‘록맨’, ‘퍼즐버블’이 그 주인공이다.
CJ인터넷(037150)의 자회사인 씨드나인게임즈가 만든 ‘마계촌 온라인’은 전설의 오락실 게임 ‘마계촌’을 원작으로 했다.
씨드나인게임즈는 ‘마계촌 온라인’ 단일 게임으로 넓은 부스를 꾸며 시선을 끌었다.
해골이 주렁주렁 걸려있는 음산한 나무를 중심으로 좀비영화의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부스걸 역시 묘지의 비석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마계촌 온라인’의 홍보를 위해 20일 오후 2시에는 '슈퍼스타K 2'의 빅4도 깜짝 방문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게임의 특징을 잘 반영해 형형색색의 방울과 귀여운 공룡캐릭터로 부스를 장식해 어린이와 여성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퍼즐버블 온라인’ 외에도 ‘록맨 온라인’ 역시 지스타에서 공개 시연 버전이 최초로 공개됐다.
‘록맨 온라인’은 액션게임답게 10대 청소년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한편 ‘피망’ 전시관에서 선보인 또다른 게임 ‘레이더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2시간을 줄을 서야 시연해볼 수 있을 정도로 성인 남성들의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이렇게 온라인게임으로 새로 태어난 오락실게임들은 원작을 모르는 어린이들에게도 재미있는 캐릭터와 쉬운 조작법으로 친숙하게 다가갔다.
어른들은 유년시절을 기억하게 하는 추억의 게임을 온라인으로 즐긴다는 것을 흥미로워했다.
올해 지스타에서 유난히 눈에 띈 오락실 게임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