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중국석화(시노펙)가 경유의 해외수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20일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중국석화는 경유 공급 부족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경유 해외 수출을 중단, 중국 내에만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또 중국석화는 20만톤의 경유를 추가로 수입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중국 내 확산되는 경유 부족사태 때문이다.
중국은 경유의 공급부족으로 판매 제한이 이뤄지면서 '경유 대란'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7일 중국 국무원은 석유방출량을 늘리는 등 시장 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중국 현지 언론은 이같은 부족사태에 대해 석유 업체들이 이윤 확대를 위해 수출에 열을 올린데다 양대 국유회사(중국석유·중국석화)가 독점하는 시장 체제의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