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신용카드를 중심으로 한 카드결제가 급증하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이 밝힌 '3분기중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신용카드 결제규모는 일평균 1658만건, 1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건수와 금액이 각각 16.6%, 5.9%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1억1494만장으로 지난해 9월말 1억373만장 대비 10.8% 증가했다.
체크카드 사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체크카드 이용 실적은 일평균 413만건, 147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건수 와 금액이 각각 33.6%와 40.1%로 모두 크게 증가했다.
9월말 현재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7125만장으로 지난해 9월말 대비 13.6%증가했다.
신용카드 구매금액은 갈수록 소액화되고 있다.
신용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5만3000원으로 전년동기의 5만6000원보다 4.8% 감소했다.
반면 체크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3만6000원으로 전년동기의 3만4000원 대비 4.8% 증가했다.
체크카드의 건당 결제액수가 적은 것은 대학생 등 소득이 없는 사람들이 체크카드를 많이 사용하는데 기인했다.
한편 3분기중 비현금 지급수단에 의한 지급결제규모는 일평균 3768만건, 269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건수와 금액이 각각 12%, 9.3% 증가했다.
김보람 한은 금융결제국 결제안정팀 조사역은 "결제건수의 증가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중심으로 한 소액결제 건수가 늘어났기 때문이고, 결제금액이 늘은 것은 신한은금융망을 통한 거액 결제 금액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음·수표 결제규모는 일평균 284만건, 33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건수는 17.6% 감소했으나 금액은 9.3% 증가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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