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 지지율이 3주째 30%대 중반에 머물렀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0%대 초반까지 상승하며 민주당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18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37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4.9%, 국민의힘 31.4%, 조국혁신당 11.3%, 개혁신당 5.1%, 진보당 2.3%, 새로운미래 1.7%였습니다. '그 외 다른 정당' 2.0%, '지지 정당 없음' 9.4%, '잘 모름' 1.9%로 나타났습니다. 사실상 뿌리를 같이 하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율 합은 46.2%로, 국민의힘(31.4%)에 크게 앞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1%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34.8%에서 이번 주 34.9%로 별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30.2%에서 31.4%로 1.2%포인트 올랐습니다.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4.6%포인트에서 이번 주 3.5%포인트로 다소 좁혀졌습니다. 조국혁신당은 12.6%에서 11.3%로, 개혁신당은 4.8%에서 5.1%로, 진보당은 1.3%에서 2.3%로, 새로운미래는 1.5%에서 1.7%로, 각각 변화했습니다.
20대 20.9% "지지 정당 없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50대 이하,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앞섰습니다. 20대 민주당 28.8% 대 개혁신당 13.5% 대 국민의힘 11.6%, 30대 민주당 36.3% 대 국민의힘 24.9%, 조국혁신당 14.2%, 40대 민주당 40.8% 대 국민의힘 23.1% 대 조국혁신당 16.0%, 50대 민주당 47.5% 대 국민의힘 27.1%, 조국혁신당 15.0%였습니다. 20대의 경우 '지지 정당 없다'는 응답이 20.9%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개혁신당은 20대 지지율이 13.5%로, 모든 연령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60대는 국민의힘 44.7% 대 민주당 30.1% 대 조국혁신당 10.9%, 70세 이상은 국민의힘 60.1% 대 민주당 21.6% 대 조국혁신당 3.1%로, 국민의힘이 앞섰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경기·인천과 충청, 호남에서, 국민의힘은 영남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경기·인천 민주당 39.3% 대 국민의힘 27.9% 대 조국혁신당 13.4%, 대전·충청·세종 민주당 37.6% 대 국민의힘 24.1% 대 조국혁신당 14.4%였습니다. 반면 대구·경북(TK) 국민의힘 49.5% 대 민주당 21.6% 대 조국혁신당 9.7%, 부산·울산·경남(PK) 국민의힘 39.8% 대 민주당 27.5% 대 조국혁신당 6.4%로, 국민의힘이 앞섰습니다.
서울은 민주당 32.4% 대 국민의힘 31.4% 대 개혁신당 9.9%로, 양당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강원·제주 국민의힘 38.6% 대 민주당 32.0% 대 조국혁신당 11.7%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민주 34.7% 대 국힘 25.3%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은 민주당 34.7% 대 국민의힘 25.3% 대 조국혁신당 11.4%였습니다. 보수층 국민의힘 59.7% 대 민주당 13.8% 대 개혁신당 6.4%, 진보층 민주당 61.1% 대 조국혁신당 18.1% 대 국민의힘 8.1%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4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