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채권시장이 단기물을 중심으로 약세 마감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거래일대비 0.06%포인트 상승(가격하락)한 3.38%를 기록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0.03%포인트, 0.01%포인트 오른 4.01%, 4.49%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장기물인 20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하락(가격상승)하면서 4.67%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채권시장은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1만1000계약 넘게 팔자에 나서면서 조정세에 접어들었다.
서향미 NH투자증권 채권전략 연구원 "최근 외국인의 누적순매수 규모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 오늘 역시 국채선물 대량매도에 나서면서 조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채권과세 등 외자유출입 규제안이 전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일부 자금에는 차익실현할 계기를 마련해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