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3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재고조정 이후 내년 1분기부터 LED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5만8000원은 유지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연말 전방업체의 재고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와 환율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 2047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재고조정 강도가 가장 높은 LED 부문 실적은 소폭의 가동률 개선에도 불구하고 단가인하 압력 확대로 인해 전분기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들어 LCD업체들의 TV패널 감산 폭을 확대하고 있어 연말·연초까지 LED 재고조정 과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신규모델 건칭 관련 재고축적에 힘입어 내년 1분기부터 LED업계의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이는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 LED 단가가 35% 인하된다고 가정해도 삼성전기의 전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 20% 증가한 8조4200억원, 1조8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주가의 상승 가능성에 배팅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