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전현희 민주당 의원이 8일 "이재명 곁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며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에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 의원은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검찰의 무자비한 공격으로, 이재명 대표가 감내해야 하는 정치적 고초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민주당에는 '법 기술자'들로부터 이 대표를 지킬 수 있는 강력한 변호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의원은 "윤석열정권과의 투쟁은 내게 주어진 정치적 운명"이라며 "권익위원장 시절, 무자비한 정치 탄압을 받았지만, 검찰 독재정권과 맞짱 뜨며 임기를 완수했다"고 언급했는데요.
이어 "윤석열정권의 탄압을 경험하고 싸워 이긴 당사자로서, 누구보다 이 대표의 누명을 잘 이해하고 방어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윤석열정권은 오로지 검찰의 정치탄압 수사에 기대서, 정권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법의 심판대 위에 세울 수 있는 담대한 지도부를 선택해야 한다"고 각을 세웠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4일 예비경선을 거쳐 최고위원 본선 후보 8명을 추리고 다음 달 18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5명을 선출합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