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AI로 수익 낼 방법 고민할 때"

AI와 본원적 경쟁력 주제로 구성원 타운홀 개최
AI 신성장 사업 영역 경쟁 강화 주문

입력 : 2024-07-25 오후 2:30:15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지난 3년간 인공지능(AI) 중심 밸류체인을 강화했다면, 이제는 AI로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대표는 25일 오전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 사업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OI) 강화 방안을 구성원들에게 공유하며 "지난 3년간 AI 피라미드 전략을 구체화했고, 이제는 AI로 수익을 얻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대표가 25일 오전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 사업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OI) 방안을 구성원들에게 공유했다. (사진=SK텔레콤)
 
AI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신성장 사업 영역의 AI 사업 모델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기존의 통신 사업(Telco BM)의 AI 전환을 완성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에 AI 분야 역대 최대 규모인 2억달러 투자를 단행한 것을 시작으로 AI, 컴퓨팅, 소프트웨어, 액침냉각 등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구성하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그 규모와 시장을 점차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도 내놨는데요. 
 
SK텔레콤은 B2B 영역에서는 AI컨택센터(AICC), 에너지 솔루션, 비전 AI 등 핵심 사업 영역의 SK 그룹 내 시너지 강화와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B2C에서는 에이닷의 핵심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이를 이동통신(MNO)·미디어·커뮤니케이션·모빌리티 등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유 대표는 글로벌 AI 컴퍼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체력을 비축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통신과 AI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집중, 통신과 AI 경쟁력 동시 강화, 유연하고 단단한 기업문화 조성 등을 과제로 제시했는데요. 
 
그는 "기존 사업과 투자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검토하고, 통신과 AI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로 선택과 집중에 나서 달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고객 가치를 강화하는 마케팅 전략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 강화 등 통신 본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사업 프로세스를 최적화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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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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