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모바일 클라우드 기업 나우닷지지(now.gg)는 넷마블(251270)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클라우드 판을 일본과 북미 시장에 정식 서비스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조회수 60억 회를 돌파한 네이버 웹툰 '신의 탑' 기반으로 개발된 수집형 RPG입니다. 이 게임은 출시 후 최고 매출 기준 애플 앱스토어 1위, 구글 플레이 4위를 기록했습니다.

 

나우닷지지는 신의 탑이 한국 대형 흥행작을 세계 시장에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첫 사례인 만큼, 자사 인프라를 모두 적용할 계획입니다. 우선 라인(LINE) 사용자를 위한 일본 전용 B2C 클라우드 서비스 '나우카페(nowCafe)'로 일본 전역에 서비스할 방침입니다. 북미에선 클라우드 모바일 게임 플랫폼 나우닷지지에서 게임을 제공합니다.

 

 

일본 서비스 나우카페엔 나우닷지지의 최신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라인 메신저 안에서 클릭만으로 신의 탑에 접속해 게임할 수 있습니다.

 

나우닷지지는 "대규모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지 않아도 간편한 접속이 가능해 라인 메신저 사용자에게 향상된 접근성을 보장한다"고 말했습니다.

 

넷마블도 나우닷지지 인프라를 통한 게이머 접근성 확장과 일본·북미 매출 확대를 기대합니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그룹장은 "일본과 북미 시장에 '신의 탑: 새로운 세계' 클라우드 버전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다운로드 없이 여러 다바이스에서 편하게 신의 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젠 샤르마 나우닷지지 CEO는 "넷마블과의 협업으로 나우카페에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출시하게 된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클라우드 게이밍의 편의성으로, 유저에게 다른 플랫폼과 비견할 데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넷마블과 같은 선도적인 게임 개발사와 협력해 최고 수준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나우닷지지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나우닷지지는 PC와 맥(Mac)에서 모바일 게임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앱 플레이어 서비스 기업 '블루스택(BlueStacks)'이 모바일 클라우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바꾼 사명입니다. 나우닷지지는 블루스택 서비스와 함께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 나우 클라우드(Now Cloud)를 기반으로, 개발사와 퍼블리셔에서 클라우드를 통해 게임을 직접 서비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나우닷지지는 최근 이용자 1억 명을 넘겼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