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김승유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은 24일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 마무리가 다 돼 사인만 남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사회서 별다른 불만은 없었다"며
외환은행(004940) 지분 인수 조건에 대해 "일반적인 입수협상 절차를 따랐고 가격이 궁금하겠지만 론스타와의 계약사항 때문에 동시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 인수 후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지분 인수도 중요하지만, 지분 인수 이후 통합이 더 중요하다"며 "계악서에 사인 후 공식적으로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분간 투 뱅크 체제로 갈 것"이라며 "외환은행은 한국에 상장되는 주식이기 때문에 원화베이스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영국 런던으로 출국, 현지시간으로 25일 오전 11시에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과 만나 외환은행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