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3월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교 대강당에서 졸업생들이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최근 경찰대 졸업생이 자동으로 임용되는 제도의 수정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국민의 63.08%는 자동 임용 폐지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255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응답자의 36.84%는 폐지에 찬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자동임용 폐지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경위 특채를 없애는 것은 경찰대 자체를 없애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가 77.79%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입직 경로가 줄어들어 다양성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10.17%, '경찰대 개혁은 신입생 축소 등 이미 여러 방면으로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가 7.57%로 나타났습니다. 기타는 4.47%였습니다.
자동임용 폐지에 찬성한 이유로는 '경찰대 출신과 비경찰대 출신 간의 다툼으로 조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가 43.62%, '자동 임용이 경찰대생에 대한 특혜이기 때문에' 29.57%, '공정한 경쟁을 통한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에'이 24.89%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타는 1.91%로 나타났습니다.
자동 임용으로 인한 논란에 대처할 방식으로는 ‘자동 임용은 유지하되 졸업 요건 강화’가 52.02%로 가장 많았으며 ‘완전 폐지 후 별도 시험제도 개설’ 32.53%, ‘현행 제도 유지’ 8.31%, ‘기타’ 7.14%로 조사됐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