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현대증권은 25일
부산은행(005280)에 대해 경남은행 인수에 성공할 경우 적정주가 상승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6200원은 유지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부산은행은 우리금융 자회사인 경남은행의 유력한 인수 후보"라며 "부산은행은 향후 경남지역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경남은행 인수는 증자로 인한 주식수 희석을 감수하더라도 호재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구 연구원은 "M&A 이슈를 제외하더라도 최근 대출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우수한 모습을 보이면서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다"며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분기당 1000억원 내외의 이익을 내는 수준으로 오히려 이익 레벨이 한 단계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은행업종 내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가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만약 경남은행 인수에 성공할 경우 적정주가를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