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철강시황은 내년 3월 이후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면서도 "철강 공급과잉 구조로 마진압박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중립의견을 제시했다.
전반적으로는 국제 철강업황의 회복에 맞춰 톤당 마진도 개선될 전망이지만, 그 회복 정도는 낮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문 연구원은 "고로업체는 철광석 협상가격이 고공행진을 보이는 가운데 제품 단가는 제대로 올리지 못해 영업마진이 13~16%를 나타낼 것"이며 "철근을 주력으로 하는 전기로 제강사는 올 8~9월을 바닥으로 톤당 스프레드가 회복될 것이나, 평균 영업이익률은 5~6%로 예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철강업체들 중 마진압박을 탈피하고 안정적 매출과 이익을 시현할 수 있는 현대제철, 고려아연, 풍산 등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또 세아베스틸은 국내 특수강봉강시장의 확대로 실적 호전이 기대되고, 포스코는 계열사를 통한 성장 전략이 연결 영업이익으로 가시화될 때 주가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