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세계 최초의 전기자동차 양산업체인 일본의 미츠비시 자동차가 다음달 중순 한국에서 대대적인 부품조달 행사를 연다.
코트라는 다음달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미츠비시의 부품조달행사를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츠비시가 수입을 희망하는 국내 업체들의 부품을 전시해 구매 상담을 벌이는 역견본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츠비시가 전시할 부품은 모두 96개로, 이 중 전기자동차 부품이 41개, 일반자동차 부품이 55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코트라가 미츠비시를 방문해 열었던 자동차부품 전시상담회에서 한국 부품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확인한 미츠비시 경영진의 지시로 성사되었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미츠비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연초 비용절감을 위해 신설된 코스트개혁총괄실장을 비롯한 구매담당자들과 3개의 협력업체 관계자로 구성된 구매단을 서울에 파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는 "미츠비시가 전례 없이 추진하는 해외조달 행사로 성과가 좋을 경우 한국에 독자적인 조달거점 설립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츠비시 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전기자동차(i-MiEV) 양산에 성공했으며 최근 주문량 증가로 2012년부터 연간 3만대 이상의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대한 참가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코트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