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안녕, 할부지'는 개봉 첫 날인 4일 관객수 3만9560명으로 일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안녕, 할부지'는
삼성물산(028260) 리조트부문 에버랜드와 콘텐츠 제작사 에이컴즈가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입니다. 다큐멘터리 장르가 국내외 화제작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안녕, 할부지'의 첫 날 흥행 기록은 역대 다큐멘터리 흥행 기록을 뛰어 넘었습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오프닝 스코어는 8607명, '워낭소리'는 1091명입니다.
쾌조의 흥행 스타트를 끊은 '안녕, 할부지'는 가을 시즌 대형 영화들의 개봉을 앞둔 상황에도 전체 예매율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베테랑2'이 예매율 36%로 1위, '안녕, 할부지'가 예매율 9.2%로 2위입니다.
실관람객의 평도 높습니다. 개봉 첫 날 공개된 실관람객 평점(4일 15시 기준)은 CGV 골든에그지수 93%,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5점,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9.2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앞으로의 흥행 추이도 주목됩니다.
영화 '안녕, 할부지'는 푸바오의 엄마, 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입국부터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 후이바오까지 판다 가족과 주키퍼(사육사)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3개월 간의 여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모습을 담았습니다. 또한 강철원, 송영관 주키퍼 등 판다 할부지들의 못다 한 이야기가 인터뷰 형식으로 처음 공개됐습니다.
영화 '안녕, 할부지' 메인 포스터.(사진=에버랜드)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