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인공지능(AI) 퍼스트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김영섭
KT(030200) 대표가 현장인력 재배치에 나섭니다. 선로 통신시설 유지보수 업무와 국사 내 전원시설 설계 업무를 신설 법인으로 이관하고, 자회사 이동을 원하지 않는 직원을 대상으로는 희망퇴직을 받을 예정입니다. 다만 회사측은 결정된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현장 인력구조 혁신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오는 15일 열리는 KT 이사회에서 처리 여부가 결정됩니다.
KT 광화문 사옥. (사진=뉴스토마토)
해당 방안을 보면 KT는 자회사 KT OSP와 KT P&M(가칭)을 설립합니다. 선로 통신시설 설계와 고객전송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KT OSP로, 도서 지역 네트워크 및 선반 무선통신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KT P&M으로 재배치됩니다. 신설 법인은 내년 1월1일 자로 설립을 마칠 예정입니다.
신설 기업으로 전적을 원하지 않는 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희망퇴직을 받겠다는 계획입니다. 근속연수 등에 상당 규모의 일시금을 위로금으로 지급하는 안도 준비 중입니다.
인력 재배치는 15일 이사회를 거쳐 진행됩니다.
이에 대해 KT는 "아직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